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78·국민통합위원회 고문·사진)이 9일 KAIST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1971년 KAIST 설립 이후 여성 이사장이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환경부 장관(1999∼2003년)을 지냈으며, 201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최초 여성 회장으로 선출돼 과학기술계를 이끌었다. 김 이사장의 임기는 3년 후인 2026년 5월 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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