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제정한 제1회 LG-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 겸 미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교수 스테파니 딘킨스 씨(사진)가 19일(현지 시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LG와 구겐하임의 지원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내놨다. LG-구겐하임 어워드는 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의 상금과 특별 제작 트로피가 전달됐다.
딘킨스는 교수는 AI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해 온 인물이다. AI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인종차별과 편견에 대한 문제 제기를 대표작인 영상물 ‘비나48과의 대화’라는 영상에 담고 있다.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는 “AI 기술에 대한 그의 열정적 탐구가 기술에 기반한 예술의 지평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와 구겐하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LG는 LG-구겐하임 어워드를 지원하며 이와 별개로 LG전자 또한 구겐하임과 함께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들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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