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와 함께 하는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가 지난 5월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를 비롯해 소프라노 박성희, 플루트 이소영, 오보에 이명진, 하프 박라나, 이은경과 K요들친구들, 피아노 오순영이 출연했다.
이번 자선음악회는 살레시오수녀회(한국관구장 김은경 세실리아 수녀)가 주최했으며, 기획과 총괄은 수녀회 선교위원장인 최수경 수녀, 음악감독은 태정화씨가 담당했다. 사회는 임형주 팝페라테너가 맡았다.
수녀회는 몽골에 ‘노밍요스 중등학교(중·고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신축 기금 마련 방법을 위해 여러 음악가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이날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수녀회는 지난 2014년부터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게르촌(몽골 유목민 전통식 천막촌)에 노밍요스 초등학교와 병설 유치원을 설립해 몽골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있다.
지난해 몽골의 교육법이 바뀌면서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12학년 전 과정이 연계되는 종합학교만 운영이 가능해 중등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올 6월에 착공해 내년 9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완공을 희망하고 있다. 약 20억 원으로 추산되는 중등학교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모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자선음악회도 그 일환으로 열렸다.
한편 수녀회는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을 위한 ‘벽돌 보내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물을 짓기 위해 필요한 주춧돌과 벽돌의 비용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여자들의 이름은 중등학교 건물 입구 ‘감사의 벽’에 새겨진다. 이 캠페인 참여 등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살레시오수녀회 홈페이지에 할 수 있다.
최수경 수녀는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기에,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가 매우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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