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일가상 농업부문 수상자에 황금영 순천종돈장 대표, 제15회 청년 일가상에 노순호 동구밭 대표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받게 됐다.
일가재단은 가나안농군학교를 설립하고 농민·신앙운동을 펼친 일가(一家) 김용기 장로의 복민주의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일가상은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봉사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상으로 1991년에 제정됐다.
농업부문 수상자인 황 대표는 1973년부터 50년간 양돈장을 운영하며 순천광양축산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축산인이다. 청년 일가상 수상자 노 대표는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미션을 실천하고 있다고 있다고 재단은 밝혔다. 손 교수는 2013년부터 7년 간 제4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일가상 심사위원장을 네 차례 역임했다. 현재는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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