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등 우리나라와 고용허가제(EPS) 계약을 맺은 국가들(송출국)과 지방자치단체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3 EPS 콘퍼런스’가 9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한다. 고용허가제는 비전문 외국인 근로자(E-9 비자) 고용제도다. 한국에 근로자를 파견하는 16개 송출국 주한대사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고용허가제 성과와 개편 방안에 관한 강연, 외국인 고용지원사업 추진 방향 논의 등이 이뤄진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제도 도입 20년간 변화된 경제 사회적 상황에 맞춰 고용허가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