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LG와 함께하는 제18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성악 부문)’ 1차 예선 경연에 참가할 10개국 55명이 가려졌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는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등 3개 부문을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는 국제대회로 바리톤 김기훈, 테너 스테판 마리안 포프 등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열린 참가자 제출 영상 예비심사에는 박미자 서울대 교수, 신상근 경희대 교수, 양준모 연세대 교수, 성악가 연광철, 캐슬린 김 한양대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15개국 224명의 지원자가 제출한 영상을 보며 예선 출전 가능 여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채점한 뒤 합산해 예비심사 합격자를 정했다.
합격자 55명의 국적 및 인원은 한국 38명, 중국 4명, 러시아 3명, 몽골 3명, 미국 2명, 브라질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호주 각 1명이다. 심사위원들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출중한 지원자가 많아 합격자를 가려내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비심사 합격자들은 11월 22,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1차 예선에 참가한다. 예비심사 결과는 21일 콩쿠르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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