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설악산 국립공원과 아랍에미리트의 인공섬 등 지구 곳곳을 촬영한 관측 영상을 보내왔다.
KAIST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지난 3개월간 초기 운영을 통해 위성본체, 탑재체, 지상국 전반에 걸친 기능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시험관측 등을 수행했다고 밝히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주탑재체인 ‘영상레이다(SAR)’로 촬영한 지구촌의 사진 및 영상을 5일 공개했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산세(山勢·사진)와 속초 일대의 해안선, 아랍에미리트의 인공섬 ‘더 월드’와 ‘팜 주메이라’, 남극의 세종기지와 장보고기지 등이 위성의 눈에 담겼다. 태양광의 가시광선을 재료로 촬영하는 기존 카메라와 달리 전파를 대상물에 발사해 영상을 촬영하는 SAR는 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우천 시나 야간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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