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은 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서울대 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이미 5월과 6월에 각각 서울 중구와 마포구 소재 노인복지시설에서 같은 행사를 운영한 바 있다.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18명이 참여했으며 구강악안면외과 박주영 교수가 봉사단장을 맡았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의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보탰다.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가 봉사단에 합류해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43명의 어르신이 방문해 진료받았다. 특히 의료진은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선정하고 향후 서울대 치과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구강악안면외과 박주영 교수는 “평소 치과 진료가 어려우셨을 어르신들께 밝은 미소를 선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노인 구강건강 증진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추후 병원에서 진행될 후속 진료에도 완벽히 하겠다”라고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이날 행사로 올해만 3회에 걸쳐 150여 명의 독거노인 등에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치과 서비스는 연말까지 2회 더 실시될 예정으로 노인 구강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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