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백남상 박상일-하상훈-신수정씨

한양대 백남기념사업회는 2023년 제6회 한양백남상 공학 부문 수상자로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이사(65)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중 세계 최초로 원자현미경을 발명한 뒤 파크시스템스를 창업해 원자현미경 제조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0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인권·봉사부문 수상자로는 자살 예방 상담전문가로 35년간 자살 예방에 공헌한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63)이 선정됐다. 음악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1세대 피아니스트이자 서울대 음대 학장을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쓴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81)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남상은 한양대 설립자 백남(白南) 김연준 박사(1914∼2008)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6일 한양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