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25일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9698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육사 총동창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배재빌딩의 기념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은 육사와 인연이 깊다”며 “기념관 건립은 민족 정기를 세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육사에서 도와주신 일이 알려져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6·25전쟁 중에 정예 장교 양성을 위해 1951년 10월 경남 진해에서 육사를 4년제로 재개교했다. 이후 매년 육사를 방문하는 등 육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의료법인 정화의료재단 이사장인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전·현직 국회의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