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개원 18주년을 맞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의 누적 진료 환자 수가 35만 명을 넘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병원은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 진료를 위해 2005년 시가 설립한 병원이다. 개원 이후 올해 9월까지 35만793명의 장애인 환자가 찾아왔다. 병원에는 장애인 치과 진료를 전담하는 의사와 상근 마취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치료를 맡는다.
중증 장애로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원스톱 전신마취 치료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증 장애로 일반 치과 치료가 어려운 5900여 명이 전신마취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은 내원이 힘든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장애인치과 이동 진료’도 제공한다. 시는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플라자에 ‘서부 장애인치과병원’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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