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아 응급 책임의료기관’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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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에 권역별로 4곳 지정
의사 등 30명 인건비 35억원 지원
“24시간 의료 공백 없이 대처할 것”

경기도는 내년에 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소아 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과 소아 응급환자 진료 기피로 응급 의료체계의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도는 내년 2월 공모와 심사를 통해 소아 응급 책임운영기관 4곳을 권역별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정된 곳에는 의사 7명과 간호사 23명의 인건비로 총 35억 원을 지원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의료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 동북부 지역의 경우 소아 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곳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 남부지역에는 아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5곳이 있지만 경기 북부지역에는 상급종합병원이 1곳도 없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또 경기 남부지역 응급의료기관은 54곳이지만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응급의료기관이 20곳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전역에서 소아 응급 진료 역량을 강화해 24시간 공백 없이 대처하는 것이 목표”라며 “초기 진료는 물론이고 입원, 수술 등까지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소아 응급 책임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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