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박경리문학상을 받은 영국 소설가 앤토니아 수전 바이엇(사진)이 16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를 지낸 고인은 1964년 첫 소설 ‘태양의 그림자’를 발표했다. 1990년 빅토리아 시대 두 시인의 사랑을 담은 소설 ‘소유’로 영국 부커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02년 배우 귀네스 팰트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장편소설 11편과 단편소설집 6권을 출간했고, 이들 작품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 1999년 대영제국 기사 작위 훈장(DBE), 2017년 제8회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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