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기능 저하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해 준 고등학생 등이 가천효행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천문화재단은 25회 가천효행대상 중 ‘가천효행상’ 남학생 부문 대상에 양희찬 군(18·금오공고 3학년), 여학생 부문 대상에 최은별 양(15·신흥여중 3학년)을 선정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양 군은 지난해 간 기능 저하로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효자다. 최 양은 당뇨로 다리를 잃은 아버지의 신장투석을 돕고 다리 근육이 굳지 않도록 매일 주물러드리며 집안일을 도맡고 있다.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에는 필리핀 출신 파자르도겜마 씨(56·여), ‘다문화도우미’ 부문 대상에는 색동나무 인형극단(전남 광양), ‘효행교육상’ 부문 대상에는 서울 강동고를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달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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