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4일 기부식을 열고 변재연 여사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변 여사는 2000년대 초반 환자로 고려대 안암병원을 다니기 시작해 본인 또는 가족이 아플 때마다 이 병원을 찾았다. 변 여사는 “넷째 형부가 치명적인 암 선고를 받아 절망에 빠진 상황에서, 헌신적인 진료로 위로와 용기를 준 의료진을 잊을 수 없었다”며 “여유가 생기면 꼭 고려대병원에 기부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기부자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위한 미래의학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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