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이어간 현대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브라이언 라토프·이동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52명이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20일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에 속도를 더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23년 성과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향후 불확실항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
임원 승진 인사 대상은 현대차(005380) 97명, 기아(000270) 38명, 현대모비스(012330) 20명 등 총 252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임원 승진 인사는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올해 거둔 역대 최고 성과에 걸맞은 보상과 격려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한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인 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로 임명했다. 라토프 사장은 현대차 합류 전 미국 GM(제너럴모터스)에서 27년간 근무한 글로벌 차량 안전 전문가다.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동석 사장은 5년 연속 무분규와 최대 생산 실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2025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의 달성과 더불어 203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및 인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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