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100g이면 당류 1일 적정량 절반 수준
식품안전나라 통해 당류 줄인 레시피 소개해
연말을 맞아 케이크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과도한 당류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케이크는 100g 평균 총 당류 함량이 22.2g으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적정 섭취량인 50g의 44.4%를 차지한다.
당류를 과잉 섭취하면 치매, 비만,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져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식약처는 케이크 본연의 맛을 즐기면서도 당류를 줄인 케이크 레시피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내 삼삼한 밥상(나트륨·당류 줄인 요리법) 메뉴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수(Sugaer)다(Down) 고구마 케이크로 이름 붙인 케이크는 밤고구마(65g), 요거트(18g), 키위(7g), 파인애플(7g), 카스테라(2g), 블루베리(5g)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우선 고구마는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을 벗기고 찐 다음 으깨어 요거트와 섞는다. 또 카스테라는 체에 갈아 가루를 만든다. 케이크에 넣을 키위, 파인애플은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무스틀에 으깬 고구마를 넣어 평평하게 펴주고 키위, 블루베리, 파인애플을 넣고 요거트를 올린 뒤 다시 고구마를 넣어 펴준다.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 카스테라 가루를 뿌리고 키위, 블루베리, 파인애플을 올려 장식한다.
당근&그릭요거트 케이크도 건강하게 단맛을 즐길 수 있다. 우선 당근퓨레(5g), 박력분(150g), 달걀(3개), 버터(37g), 꿀(5g), 소금(2g), 설탕(180g), 베이킹파우더(1.5g), 바닐라향(1g), 그릭요거트(150g), 제철과일(10g)을 준비한다.
재료 준비를 마치면 달걀 노른자를 풀어준 뒤 설탕(90g), 소금, 바닐라향을 3번에 나눠 넣으며 섞는다. 달걀 흰자는 설탕(90g)을 조금씩 넣으면서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머랭은 달결 흰자에 설탕을 넣어 단단한 상태가 될 때까지 거품 낸 것을 말한다.
달결 노른자 풀어준 것에 머랭 1/3을 넣고 섞은 뒤 박력분,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려 섞는다. 이어 꿀과 버터를 녹여 섞은 뒤 나머지 머랭을 넣고 원형틀에 절반 정도 반죽을 채운다. 170℃ 오븐에서 30분 간 구워 시트를 만든다. 시트와 당근퓨레를 섞은 그릭요거트를 번갈아 쌓고 맨 위에 제철과일을 올리면 된다.
여기서 팁이 하나 더 있다. 생크림 대신에 당근퓨레를 섞은 그릭요거트를 사용하면 설탕양을 줄이면서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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