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코미디 영화 ‘팔불출’ 시리즈를 연출한 고응호 감독이 지난해 12월 31일 별세한 사실이 1일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2세.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날으는 일지매’(1978)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머슴살이하던 팔불출의 모험을 담은 영화 ‘팔불출’(1980)과 ‘풍운아 팔불출’(1981)로 인기를 끌었다. 액션물 ‘뜨거운 겨울’(1986), 청춘물 ‘바람의 아들’(1987), 무협물 ‘난운’(1987), 로맨스물 ‘못 먹어도 고’(1989)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연출했다. 유족으로 부인 김재리 씨, 아들 고일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경희의료원, 발인은 3일 오전 8시. 02-958-9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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