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비만 시장의 게임 체인저 ‘위고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12월 2호(38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비만 시장의 게임 체인저 ‘위고비’

주 1회 주사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출시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2023년 루이뷔통을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 회사로 부상했다. 위고비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덕분이다. 비만 시장에 ‘게임 체인저’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뇨병을 정복하고 인류를 더 이롭게 하겠다는 노보노디스크 오너 일가의 경영 철학, 공공의 이익과 환자들의 수요를 최우선으로 삼은 지속가능 경영, 사회적 책임과 수익을 연결한 리더십 등이 만들어낸 결실로 봐야 한다. 수많은 거대 경쟁사가 앞다퉈 뛰어든 치열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가 절대 강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조명했다.

K팝의 그림자 ‘피프티 피프티 사태’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며 논란을 불렀다. 이를 두고 누군가는 탐욕의 문제로, 누군가는 예의와 의리의 문제로 본다.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이는 ‘헤게모니 싸움’이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기획사와 아티스트를 둘러싼 역학 관계가 데뷔 초라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나타냈다. 아울러 워너뮤직 등 글로벌 기업이 팬덤을 모으는 데 최적화된 K팝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환기시킨 K팝 산업의 문제와 현주소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