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마감돼 당일 티켓만 남아”
올해 미국 공연들도 매진 행렬
조성진도 내년까지 4년째 무대에
피아니스트 임윤찬(20·사진)이 내년에도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선다. 세계적인 음악인들을 초청해 무대에 올리는 카네기홀에서 임윤찬을 2년 연속 초청한 것이다.
11일(현지 시간) 뉴욕 카네기홀은 2024∼2025시즌 공연 스케줄을 발표하며 내년 4월 25일 메인 무대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엄에 임윤찬의 공연이 오른다고 밝혔다. 이달 21일에 열리는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 이어 내년에도 임윤찬의 공연을 기획한 것이다.
이달 카네기홀 공연은 이미 지난해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직후 매진된 상태다. 티켓 거래 사이트에서 두세 배 웃돈을 줘야 구할 수 있다. 최근 카네기홀 직원에게 티켓을 구할 수 있는지 문의하니 이 직원은 “임윤찬의 무대는 가장 뜨거운(hottest) 공연이라 남은 표가 한 장도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카네기홀 정책상 당일에 판매하는 ‘러시 티켓’을 사려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올해 보스턴심포니와 볼티모어심포니 등 미국 내 예정된 주요 공연도 거의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임윤찬은 지난해 뉴욕 필하모닉과의 첫 데뷔 무대에서도 기립 박수를 받으며 뉴욕타임스(NYT)로부터 “꿈같은 연주”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피아니스트인 조성진도 지난달 카네기홀 공연에 이어 내년에도 4년 연속 카네기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