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대표 당시 실적 악화에 책임경영 대응
“IT·금융·유통 등 다양한 분야 변화·성과 주도” 평가
GC케어 ‘성장 동력·중장기 전략 수립’ 집중
GC(녹십자홀딩스)는 헬스케어 자회사 GC케어가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제21기)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김진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김진태 신임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맥킨지와 현대카드 등에서 전략·운영·마케팅 등 분야 경력을 쌓았다. 이후 ADT캡스와 티몬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작년 7월까지는 국내 최대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에서 대표(대표집행임원)를 맡았다. 특히 한샘 대표 시절에는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에 대한 책임경영 일환으로 목표한 수준으로 주가가 오를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이후에도 건설·부동산업계 부진과 엔데믹(풍토병화) 등이 맞물리면서 가구·인테리어업계 부진이 이어졌고 한샘 주가는 현재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샘에서는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진태 신임 대표는 IT와 금융,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낸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다. GC케어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혁신에 집중하면서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케어는 기업 건강 경영을 지원하는 임직원 건강관리서비스와 콜 상담 기반 기업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어떠케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GC케어 관계자는 “김진태 신임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 대표는 경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탁월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경영인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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