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비뇨의학과
수술 두려움에 약물요법으로 버티는 환자 많아
치료 효과-안전성 갖춘 ‘유로리프트’ 시술법 주목
당일 검사-시술 후 일상 복귀 가능하고 부담도 적어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전립샘비대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립샘비대증 환자의 60%가량이 첫 치료로 약물요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가 가장 우려하는 바는 무엇일까.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대표적인 임상 연구인 ‘MTOPS(전립샘 증상의 의학적 치료)’에 따르면 약물치료를 받는 전립샘비대증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바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려 93%의 응답자가 답변했다. 이렇게 응답한 이유로는 약물치료의 부족한 효과나 부작용으로 결국 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꼽았다. 약물치료의 경우 약의 특성상 평생 중단할 수 없다는 불편함, 복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 등의 이유로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흔히 사용되고 있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경우 1년 이상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경우는 전체의 3분의 1이 안 되는 29%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환자가 중도에 약물치료를 포기함에도 불구하고 최종 방법인 수술 치료를 받는 경우는 3%일 정도로 매우 저조하다. 이렇게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면서까지 극단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수술 과정에 동반될 수 있는 각종 생활의 제약, 그리고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전립샘비대증의 치료 원리를 이해하면 환자들의 이러한 우려가 반드시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립샘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에서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를 감싸고 있다. 이런 전립샘이 커지게 되면 그 사이를 통과하는 소변 길인 요도가 압박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도 소변 때문에 깨는 야간뇨와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전립샘비대증 치료의 제일 원칙은 이렇게 좁아진 소변 길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확장시켜 주는 것이다. 약물치료의 경우 근육이완제 또는 남성호르몬 작용을 차단하는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이런 효과를 유도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플라스마 기화술, 레이저 수술, 수압을 이용한 로봇 전립샘 파쇄술 등의 수술 치료법은 전립샘 조직을 아예 제거함으로써 소변 길을 넓히는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증상 개선이 뛰어나고 반영구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의 경우 전신 또는 척수마취가 반드시 필요하고 조직의 제거 과정 또는 수술 후 출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고령이거나 심·뇌혈관계 질환과 같은 동반 질환으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의 경우 그 시행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수술로 인한 조직 손상 등 각종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으며 수술 후 자가 배뇨가 가능할 때까지 최소 수일간 소변 줄을 차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최종 치료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수술적 치료를 꺼리는 이유는 대부분 이와 같은 불편함 및 안전성 문제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환자들의 수술 치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치료법이 등장했다. ‘유로리프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전립샘결찰술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전립샘결찰술은 기존의 수술법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으로 조직을 제거하거나 파쇄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제작된 금속실을 사용해 전립샘을 묶어 소변 길을 확장시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최소 침습적 전립샘비대증 치료 방법으로 조직 손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 치료에 따른 불편감 및 부작용을 대부분 피할 수 있다. 전립샘결찰술은 수술에 동반될 수 있는 요실금, 장천공, 성기능 장애,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 발생이 사실상 없다. 또한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국소마취하에 시행이 가능해 고령 또는 동반 질환으로 인한 고위험군 환자 역시 큰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전립샘결찰술은 치료 후 소변 줄을 차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원 당일 검사부터 시술까지 모두 마친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 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최근 의료계의 화두는 전문화와 분업화다. 아직도 시술이나 수술 등의 치료는 긴 대기 시간과 이런저런 불편함을 감내하더라도 무조건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질환에 따라선 전문화된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더 큰 편의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립샘비대증이 그 대표적인 예다.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가 잘 정비된 시스템하에 운영하는 1차 의료기관의 경우 전립샘비대증 시술 또는 수술에 있어서 상급 병원과 동등한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료의 편의성 및 접근성은 상급 병원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 방법 및 치료 기관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모든 치료법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문의 주도하에 철저한 검사 및 충분한 상의를 통해 시술의 대상이 되는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현재 시행되는 대부분의 최신 시술 또는 수술법은 상대적으로 치료비가 많이 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험 혜택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검사도 시행하기 전에 무조건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선전하거나 심한 경우 보험 가입을 부추긴다면 이는 대부분 획일적인 공장식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런 면에서 칸비뇨의학과는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검사 및 치료를 받기에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이라 할 수 있다. 윤 대표원장은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유수 의료기관 및 하버드대,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주립대 등 외국 기관에서 다양한 임상 및 연구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모든 환자의 검사부터 치료 방법의 결정, 시술 및 사후관리까지 직접 책임지고 시행하는 맞춤형 치료를 진료의 기본 원칙으로 삼아 환자의 안전 및 치료 효율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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