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은 ‘리젠씰’의 회전근개(어깨 힘줄)파열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 논문이 미국스포츠의학정형외과학회(AOSSM)가 발행하는 공식 저널 AJSM(미국스포츠의학저널)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AJSM은 세계 과학기술 논문 데이터베이스 SCIE에 등록된 영향력 지수(피인용 지수) 상위권의 정형외과 분야 권위지로 꼽힌다.
이번 리젠씰 임상 논문의 국제 학술지 등재는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국책과제 수행 성과 중 하나다. 셀론텍은 국책과제 참여 연구기관으로서 리젠씰의 효능을 확증하는 공동 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논문명은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대상자에서 접착형 아테로콜라겐의 효과-무작위 대조군 시험’이다.
임상을 주도한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와 김형석 교수는 회전근개파열 환자 대상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26명)을 무작위 배정하고 임상학적·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심층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리젠씰을 병용한 시험군의 재파열률이 대조군보다 약 3배 정도 낮게 나타났다. 힘줄 치유율은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송 교수는 “조직 결합력 및 재생력이 우수한 바이오 콜라겐 원료의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증명했다”라며 “회전근개파열은 만성 어깨관절 통증의 대표적 원인으로 오랜 기간 전 세계 의료 현장에서 제기돼 온 회전근개와 뼈조직의 생체 결합 기술 향상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충족한 데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리젠씰은 지난 2017년에도 송 교수가 연구한 전 임상(동물실험) 연구 논문이 AJSM에 등재됐고 지난해에는 ‘세계견주관절학회(ICSES)’ 발표 연제로 채택되며 치료 효과를 널리 알린 바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리젠씰 효능을 입증한 연구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한 국제 학술지 등재 성과는 향후 마케팅 활성화와 해외 인허가 등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와 스포츠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급증하는 회전근개파열 치료에 리젠씰이 이바지하는 것과 같이 재생 의료 선도 기업으로서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리젠씰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 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힘줄, 인대 등 연부 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 사용 조직 보충재다.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아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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