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2022년 경북 울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산양과 꿀벌의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숲 조성에 나섰다.
한화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터전 복원을 위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11번째 태양의 숲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약 2만 ㎡ 부지에 조성되는 이번 숲이 완성되면 연간 약 8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된다. 식수 행사는 이달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19일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리 현지에서 열렸다. 지역 주민과 한화 직원, 대학생,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트리플래닛 등 관계자들이 다양한 밀원수 8000그루를 식재했다.
한화는 울진 산불로 서식지를 잃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을 위해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2011년부터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숲 복원에 힘써 왔다.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2012년 몽골 투진나르스 사막화 방지 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10개 숲을 조성했다. 모두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해당하는 145만 ㎡ 규모로, 나무 약 53만 그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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