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지구의 날 맞아 ‘노을공원 숲가꾸기’ 진행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4월 23일 22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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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지구의 날 맞아 임직원·가족 90여명 참석
작년 겨울부터 집에서 기른 도토리 묘목 옮겨 심어
노을공원서 씨드뱅크·식재활동 진행

노을공원 숲가꾸기 활동에 참여한 유한앙행 임직원 및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 약 90명이 참여한 노을공원 숲가꾸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을 위해 작년 겨울부터 임직원 300여명이 각 가정에서 직접 도토리 묘목을 키웠고 이번에 노을공원에 옮겨 심으면서 그 외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심는 봄맞이 환경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노을공원 시민모임과 협력해 생물다양성 보전 일환으로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에서 2018년부터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2020년부터는 집에서 도토리를 키워 노을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숲가꾸기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및 가족 90여명은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이 조성된 배경과 지역 생태적 특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씨드뱅크활동과 식재활동을 진행했다. 씨드뱅크는 씨앗이 묘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씨앗과 흙을 친환경 포대에 담아 나무가 자라기 힘든 비탈에 둬 흙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도토리가 발아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식재활동은 미취학 아동 가족이 나무자람터에서 도토리 묘목을 옮겨 심었고 다른 가족들은 노을공원 북쪽 비탈진 경사면에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등의 묘목을 심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직원들의 정성이 담겨 조성된 숲이 폭염과 미세먼지를 완화하고 기후변화와 노을공원 생태환경 보호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숲가꾸기에 참여한 아이들은 환경의 소중함을 경험을 통해 인식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노을공원 숲가꾸기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장 인근 생물 다양성 활동뿐 아니라 직원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플로깅, 지구를 위한 옷장정리, 수달서식지 복원활동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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