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1위 유지
올해 1분기 누적 처방액 16억2000만 원
설사 유발 물질 흡착·배설 기전
대웅제약 ‘검증 4단계 전략’으로 처방 선호↑
대웅제약 설사약(지사제) ‘스타빅 현탁액’이 6개월 연속 국내 지사제 시장에서 처방액 1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스타빅이 작년 10월 1위를 탈환한 후 올해 1분기까지 자리를 지켜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 데이터 분석 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대웅제약 스타빅은 작년 10월 1위에 올랐고 작년 4분기 기준 누적 처방액이 약 1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성장을 거듭해 올해 1분기에는 총 16억2000만 원의 처방 실적을 거뒀다. 작년 동기(10억6600만 원) 대비 52% 성장한 수치다.
스타빅은 대웅제약이 2021년 출시한 의약품이다. 병원성 세균과 장 독소, 바이러스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흡착성 자시제다. 성인 식도·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 성인 급·만성 설사, 24개월 이상 소아 급성 설사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주성분은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로 알루미늄·마그네슘의 규산염으로 구성된 천연점토다. 흡착성이 강해 설사를 유발하는 물질을 흡착·배설하는 기전을 가진다. 또한 장 점막에 도포돼 점막장벽을 강화시켜 손상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세균 감염으로 인한 추가 손상을 막아 식도·위·십이지장 등 점막 손상으로 인한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위장관 안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우려가 덜하다고 한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화기 시장 노하우를 살려 연간 처방액 1위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검증 4단계 전략은 의료진이 처방하고 환자가 복용해야하는 명분에 대해 심층학습한 후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정리·확산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웅제약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 주요 제품들이 모두 해당 전략을 기반으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성장하고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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