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람속으로
공연 앞두고 쓰러진 50대 음악인…2명에 새 생명 안기고 하늘로
뉴스1
업데이트
2024-05-21 11:33
2024년 5월 21일 11시 33분
입력
2024-05-21 11:32
2024년 5월 21일 11시 32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기증자 양재영 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공연을 하루 앞두고 쓰러진 후 깨어나지 못한 서울시립합창단원이 장기 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달 3일 서울시립합창단원으로 활동하던 양재영 씨(53)는 다음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마친 뒤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양 씨는 사흘 뒤인 6일 강북삼성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을 기증해 2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서울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양 씨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을 잘 챙기는 자상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고등학교 중창단에서 재능을 발견해 음악을 시작했고, 교회 성가대 지휘 및 서울시립합창단 단원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가족들이 양 씨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건 양 씨가 떠나도 그의 몸 일부가 누군가와 함께 이 세상에 숨 쉬고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삶의 끝에서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한다.
양 씨의 동생 승영 씨는 “형, 뭐가 그리 궁금해서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거야. 우리 죽으면 천국 간다고 이야기했었잖아. 형이 사랑하는 할머니랑 엄마랑 함께 행복하게 잘 지내.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 사랑하고 보고 싶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야간·휴일에도 경증환자 진료한다…서울형 긴급치료센터 운영
시청자수 최대 40만명…LoL경기 만큼 치열한 ‘e스포츠 중계권 경쟁’
스마트폰 끼고 사는 어린이, 사춘기 빨리 오고 키 덜 큰다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