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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테슬라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 판매’ 목표 없애
뉴시스
업데이트
2024-05-24 10:47
2024년 5월 24일 10시 47분
입력
2024-05-24 10:46
2024년 5월 24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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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고서…"가능한 많은"으로 변경
ⓒ뉴시스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공급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자체 보고서에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2023 영향 보고서’에서 “우리의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테슬라 제품을 판매해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20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내용은 2021년과 2022년 보고서에도 담겨 있었다.
그런데 올해 보고서에는 ‘연간 2000만대 판매’라는 장기 목표치를 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테슬라가 ‘로보택시’로 초점을 전환하면서 전기차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했다. 테슬라가 자율 주행 기술을 주요 성장의 원천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테슬라의 행보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54% 떨어진 173.74 달러(약 23만8232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30.08% 하락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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