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200채 파괴…美 중남부 강타한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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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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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로 최소 15명 사망

ⓒ뉴시스
미국 중남부에 토네이도와 폭풍우, 우박 등 악천후로 인해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등에서 폭풍우와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은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1000만여 명이 강풍과 우박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토네이도 위협 등을 포함한 악천후가 이날 동쪽으로 이동해 인디애나, 켄터키, 테네시 일부 지역에서 600만명이 토네이도 주의보를 받았고 더 넓은 지역의 1800만명 이상의 주민이 악천우 강화 위험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전날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서는 강력한 폭풍이 시골 마을을 휩쓸면서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망자 중에서는 2세와 5세 등 어린이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풍으로 인해 200채 건물이 파괴되고 120여 채의 집이 피해를 봤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2명이 사망했고 아칸소주 분 카운티의 작음 마을에서 최소 5명, 아칸소주 벤턴 카운티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텍사스 댈러스 북쪽의 덴턴 카운티에서도 토네이도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재난 당국이 구급차와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토네이도는 트랙터-트레일러를 전복시키고 35번 고속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미국의 정전 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미 중남부 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전력 시설 파손으로 인해 44만 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황이다.

미 폭풍 예측센터(SPC)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인디애나 남부와 켄터키 중부, 테네시 서부와 중부에 새로운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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