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12년 연속 참가… “현장 수주 모색”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5월 27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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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단독 부스 운영… 브랜드 인지도↑
맞춤 솔루션 기반 신규 CDO 슬로건 공개
디지털 브로슈어·친환경 증정품 등 ESG 실천
세계 최대 규모·경쟁력 앞세워 현장 수주 추진

지난해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운영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지난해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운영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미국 내 바이오클러스터가 있는 주요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는 전시회다.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타임 포 사이언스 투 샤인(Time for Science to Shine)’을 주제로 6월 3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1500여개 넘는 기업과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12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전시장 메인 공간에 139㎡ 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 내 벽면에는 브랜드 혁신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 월(Contents Wall)이 설치되고 LED 패널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내년 준공되는 5공장을 포함해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78만4000리터)과 고객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서비스,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강조한다. 오는 2032년까지는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해 총 132만4000리터 규모 초격차 위탁생산(CMO) 생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다는 포부도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CDO 슬로건도 공개한다. 신규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앞세워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 수주도 모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새 슬로건은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하고 유연하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차별화된 CDO 서비스와 글로벌 경쟁력을 알리면서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방문객에게 주는 브로슈어는 환경보호와 자원절약 일환으로 인쇄물 대신 QR코드로 준비했다. 증정품 역시 마 소재로 만든 가방(주트백, jute bag) 등 친환경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회 주요 스폰서 기업 중 하나로 관련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나선다. 총 140개 이상 배너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하버드라이브, Harbor Drive)와 전시장 인근 가로등에 설치한다. 전시장 메인 로비에는 총 4군데에서 디지털 배너 광고 영상이 나온다. 영상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비전과 서비스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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