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이틀 내리 통화…北위성 발사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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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8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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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거듭할수록 3국 안보협력 더 강화"…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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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가 이틀 연속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3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새벽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하마모토 유키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가졌다.

한일중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던 27일 새벽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정부에 통보한 직후 전화 통화한 데 이어 이틀 내리 유선 협의를 한 것이다.

3국 대표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강력 규탄했다.

3국 대표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이 역내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미일 3국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임을 재차 천명했다.

3국 대표는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한미일 안보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그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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