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70)이 배우인 아내 쥘리 가예(52)와 밀회를 즐길 때 탔던 일명 ‘러브 스쿠터’가 26일(현지 시간) 파리 한 경매에서 2만500유로(약 3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낙찰자는 프랑스의 자동차 박물관 소유주로 알려졌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젊은 시절 동료 정치인 세골렌 루아얄과 결혼하지 않은 채 네 자녀를 뒀다. 2012∼2017년 집권 당시 임기 초에는 언론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르와 사실혼 관계였다. 하지만 2014년 1월 연예 매체 ‘클로저’의 보도로 엘리제궁(대통령실)을 빠져나온 그가 스쿠터를 타고 가예의 집을 수차례 찾아간 사실이 드러났다.
보도 후 그는 트리에르바일레르와 헤어졌다. 2015년부터 가예를 공식 행사에 대동했고 2022년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가디언은 “보도 당시 대중은 염문설 자체보다 현직 대통령이 125cc급의 작은 스쿠터를 탄다는 것에 더 주목했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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