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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신형 무장 헬기 드론 WZ-10, 27일 동중국해 첫 출현
뉴시스
업데이트
2024-05-29 11:29
2024년 5월 29일 11시 29분
입력
2024-05-29 11:29
2024년 5월 29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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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반만의 한중일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 당일
2022년 11월 실천 배치…간소화 모델 2월 사우디 수출
ⓒ뉴시스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에서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신형 전투 드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27일 동중국해 오키나와 인근 해역에서 ‘WZ-10 드론(무인기)‘을 포착했다.
일본이 동중국해에서 ‘WZ-10’ 출현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Z-10는 중국에서 동쪽으로 비행한 뒤 북동쪽 경로를 택한 후 같은 경로를 따라 되돌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해상, 지상, 공중 자위대를 감독하는 일본 합동참모부는 X(옛 트위터)에서 “오키나와 나하 공군기지에서 전투기가 대응 출격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부의 X는 “WZ-10이 일본 영공 침해 대응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적시했다.
드론이 발견된 곳은 일본 영공 밖이지만 항공기를 식별, 위치 파악, 통제하는 방공식별구역 (ADIZ) 내에 있다.
WZ-10은 청두 항공기산업그룹이 정찰 및 정밀 타격 임무를 위해 개발한 무인 항공기(UAV)로 2022년 11월 배치됐다.
최대 1만5000m 고도에서 시속 620km 속도로 20시간 체공 비행할 수 있다.
중국 국방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날개 폭은 약 20m, 길이는 약 9m, 높이는 약 4m에 이른다.
중국은 수출을 위해 간소화된 모델도 생산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월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방위 쇼 2024’에서 UAV의 수출형 ‘윙룽-10B(Wing Loong-10B)’를 구입했다.
이번 드론 목격은 한중일이 4년 넘게 중단됐던 3국 정상회담을 재개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27일 3국 정상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 선박이 158일 연속으로 영유권 분쟁 중인 댜오위다오 인근을 항해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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