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이웃은 수컷 판다 두 마리…센터 “짝짓기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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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9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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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 "판다 간 접촉 성장에 도움"
푸바오, 내달 초 일반 공개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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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이웃은 2마리의 수컷 판다로 알려졌다.

28일 중국 관영 중앙(CC) TV는 “현재 중국 쓰촨성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선수핑기지 생육원에 있는 푸바오의 이웃은 빙청(10)과 윈윈(16)으로 불리는 수컷 판다 2마리”라고 전했다.

한 달간의 검역 격리를 끝낸 푸바오는 기지의 번식 시설인 생육원에 옮겨졌다. 다만 센터는 푸바오가 이웃 판다들과 접촉하지만 나이가 어려 찍짓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푸바오 담당사육사는 “푸바오는 교류창을 통해 이웃의 냄새와 소리에 익숙해 지고 있고, 가끔 서로 만지기고 한다”면서 “이는 푸바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센터는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어 내달 초 적시에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는 단독 방사장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사과 등 먹이도 잘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단독 방사장이 넓지 않지만, 작은 물웅덩이를 갖추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에서 푸바오의 생활 환경에 대한 보도가 나온 건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푸바오가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푸바오로 추정되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외부인이 먹이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면서 푸바오가 ‘비공개 접객 행위’에 이용됐다는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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