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의회가 초청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수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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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6월 2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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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이내에 워싱턴 연설 “이-팔 전쟁의 진실 제시 하겠다”
이스라엘, 라파 군대철수 “조금 먼 곳으로 이동”시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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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일(현지시간) 미 의회가 워싱턴에서 발송한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 초청장에 대해서 이를 수락한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칸TV등 이스라엘 매체들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날 성명을 발표, 미국의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투에 관해 “진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 날인 5월 31일 미국 상하원의장들이 서명한 연설 초청장을 받았다.

국영 칸TV는 네타냐후 총리의 워싱턴 연설이 앞으로 8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초청은 존슨 의장이 지난 3월 처음 제안했다. 미국의 최고위 선출직인 슈머 원내대표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폭격 작전에서 길을 잃었다”고 비판한 직후다. 그러나 슈머 원내대표표는 결국 “이스라엘과 우리의 관계는 철통같고 그 어떤 총리나 대통령도 초월한다”면서 결국 초청에 동참했다.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잔혹한 보복 공격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네타냐후 총리와 국방장관, 하마스 지도자에 대해 모두 전쟁 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칸TV는 이 날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검문소인 라파 관문을 재개하고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수송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칸 TV는 이스라엘측이 이집트에게 앞으로 라파 검문소에서 군대를 철수 시켜 “작전상의 고려에 따라서” 조금 더 먼 곳에 주둔시키기로 결정했다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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