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만든 ‘테라파워’, 美서 첫 SMR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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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 에너지 향해 한발짝 나아가”

테라파워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실증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운데)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왼쪽에서 네 번째),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참석했다. 테라파워 제공
테라파워는 10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실증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운데)와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왼쪽에서 네 번째),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참석했다. 테라파워 제공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SMR 건설을 시작했다.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은 총 2억5000만 달러(약 3444억 원)를 테라파워에 투자했다.

테라파워는 10일(현지 시간) 북서부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돌입했다. 착공식에는 게이츠 창업자,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마크 고든 와이오밍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탈(脫)탄소 에너지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갔다”며 이 SMR이 미 에너지산업의 미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SMR은 2025년 문을 닫는 화력발전소 터에 들어선다. 2030년부터 상업 운전에 돌입해 2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45MW(메가와트)급 전기를 생산하기로 했다. 약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의 건설비 중 절반은 미 에너지부가 지원한다.

SMR은 기존 원전보다 크기 및 발전 용량이 작은 원전으로 안정성이 높아 기존 원전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 시간 및 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고 주민 반발 또한 적은 편이어서 각국이 개발 및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빌 게이츠#테라파워#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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