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국제
中, 일부 서점 반(反) 시 주석 저작 ‘교체’ ‘곰돌이 푸’ 진열 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6-24 13:49
2024년 6월 24일 13시 49분
입력
2024-06-24 13:49
2024년 6월 24일 13시 49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대국의 심판’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등 나란히 전시
“언로 막혀 위험도가 낮은 방법으로 비판하는 것” 해석도
ⓒ뉴시스
중국 각 지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시진핑의 저작 옆에 ‘반 시진핑’으로 의심될 만한 책들이 진열되어 있어 그 배경이 의문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23일 보도했다.
시진핑 저작집 바로 옆에 놓인 책은 ‘교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대국의 붕괴’ ‘히틀러 심판’ ‘천하의 한 명 황제 진시황’ 그리고 ‘곰돌이 푸’도 있었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X(옛 트위터) 이름 ‘리 선생님은 너의 선생님이 아니야’는 최근 중국 각지의 서점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잇달아 게재하며 시진핑 저서 주변에 이같은 책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소설 ‘교체’는 가상 도시 ‘린몐’에서 홍수가 발생한 것을 배경으로 막 교체된 중국 공산당 관리들이 관료주의를 버리고 과감히 행동한다는 것을 묘사한 것이다. 저자 장핑은 산시(山西)성 부성장, 중국정협 위원,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등을 지냈다.
이같은 내용은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연합보는 최근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지에서 비슷한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데 서점 직원의 세심한 배려 때문인지,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스웨덴의 문학가이자 번역가인 완즈 씨는 “시 주석의 전제와 압력 아래 정면 대응할 방법이 없는 서민들이 책을 진열하는 식으로 의견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 주석이 민심을 잃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재일 평론가 오악산인(五岳散人)은 “오랫동안 언로가 막힌 상황에서 이같은 은밀한 항의는 절대권력을 해체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도가 낮은 방법으로 비판을 하면 아는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문제를 삼아 신고하고 싶어도 어떤 문제가 있는 지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검찰 특활비 삭감, 수사 말라는 거냐” “특검법 통과 시켜라”…예결위 여야 공방
“신생아에게 ‘이것’하면 치명적”…英 전문가들 경고한 이유는?
K방산 올 수출액, 조선업 맞먹어… 4대 수출국땐 7만명 고용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