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촉매 및 화학 반응 공학 연구를 선도한 세계 석학인 김영걸 포스텍 명예교수(사진)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 김 명예교수는 1951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노스웨스턴대에서 정년보장 교수가 됐지만 1974년 정부의 ‘재외과학자 유치사업’에 따라 귀국했다. 이후 고인은 KAIST와 포스텍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업적으로 2019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종순 포스텍 명예교수와 아들 준수 씨(재미특허전문 변호사), 딸 정수 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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