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팜민찐 베트남 총리 회담…“협력 심화해 세계에 기여”

  • 뉴스1
  • 입력 2024년 6월 27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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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하고 협력을 심화해 세계 평화, 안전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일 베이징에서 팜 민 찐 총리와 회담하고 “지난해 베트남 방문에서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구축을 선언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세계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발전과 장기적인 사회 안정을 유지해 사회주의 시스템의 우월성을 보여줬다”며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과 베트남의 운명공동체 건설은 양국 각자의 현대화 건설 요구에 부합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세계 사회주의 사업의 발전 촉진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고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하며 현대화를 위해 협력해 세계 평화, 안정, 발전 및 번영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실용적 협력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중국은 더 많은 중국 기업이 베트남에 가 투자를 확대하도록 장려할 것이며 베트남 측은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차별적이지 않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상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해상 공동 개발을 가속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이에 대해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과 중국의 전략적 상호 신뢰와 실용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베트남은 전략적 의미를 지닌 운명 공동체 건설은 베트남 대외 정책의 최우선 순위이자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외부의 간섭에 의해 훼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상호 신뢰를 지속해서 증진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하며 이견을 적절하게 처리하고 전략적 의미를 가진 베트남-중국 공동 운명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팜 민 찐 총리는 이번 방중 계기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도 회담했다.

왕후닝 정협 주석은 “중국 정협은 베트남 중앙위원회와 협력해 미래를 공유하는 중-베트남 공동체 건설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팜 민 찐 총리는 “상호 이익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양국 관계의 더 큰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부이 탄 썬 외교부 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졌다.

(베이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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