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노키아가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안태호 노키아 코리아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기여하는 노키아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으며,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 이후 한층 진보한 기술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한효찬 노키아 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6G 시대를 대비해 클라우드 및 AI를 통해 네트워크 생태계를 강화하는 ‘기술 비전 2030’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물리적 세계, 그리고 디지털 세계를 원활하게 연결할 것이며, 이는 생산성 향성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및 인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현실화될 6G 시대의 비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6G 표준 규격은 2027년 말 즈음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경에는 6G 상용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6G는 5G에서 이용하는 3.5GHz 주파수 대역과 구분되는 7GHz 대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470~690MHz 대역까지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6G는 5G 대비 절반의 에너지를 소비하면서도 10배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더 짧은 지연시간과 더불어 AI에 최적화된 연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을 맞아 노키아는 디도스(DDos)를 비롯한 위협을 막을 수 있는 딥필드(Deepfield) 보안 솔루션, 그리고 5G/6G를 기반으로 유선 인터넷을 대체할 수 있는 ‘FWA(Fixed Wire Access)’ 기술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외에도 노키아는 가입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이탈률을 줄일 수 있는 AVA(Autonomous Service Operations, 자율 서비스 운영) 소프트웨어와 5G-어드밴스드의 확장현실(XR),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7GHz 주파수 대역에서의 128TRX 등의 기술도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노키아는 에어스케일 라디오(Airscale radio), 베이스밴드, 스몰셀, 그리고 웨이븐스(Wavence) 마이크로웨이브 하드웨어 등의 진보된 무선 네크워크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MPW(Modular Private Wireless, 모듈형 사설 무선망)과 NDAC(Nokia Digital Automation Cloud, 노키아 디지털 자동화 클라우드)를 비롯한 산업용 5G 특화망을 앞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외에도 노키아는 군 작전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4G LTE/5G 기반 광대역 통신망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전술 통신 시스템 ‘밴시(Banshee)’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노키아는 이번 행사에서 오직 5G 만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5G SA(Standalone) 환경의 중요성을 크게 언급했다. 이는 특히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에서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며, 5G 이후 6G로의 원활한 진화를 위한 선결조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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