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안하면 세균 온상”…100세 첫걸음 ‘틀니’ 관리부터

  • 뉴시스
  • 입력 2024년 7월 6일 15시 03분


제2 자연치아…노년기 삶의질 좌우
올바르게 관리해야 구강 건강 지켜

ⓒ뉴시스
틀니는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돼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전신 질환까지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틀니는 제2의 자연치아라 불릴 만큼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올바르게 관리해야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다.

틀니의 사용이 고려되는 시기는 어금니가 빠질 때를 기준으로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60대를 시작으로 평균적으로 70~80대에서 높은 비율로 틀니를 사용하게 된다. 어금니가 빠지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구강 내 공간이 생기면 치아가 옆으로 움직일 수 있어서다.

틀니는 부분틀니, 완전틀니, 임플란트틀니로 나뉜다. 부분틀니는 치아 일부가 남았을 때 상실부위를 수복하는 데 사용한다. 완전틀니는 모든 치아가 없을 때 사용하며 잇몸이 저작력(씹는 능력)을 담당한다.

임플란트틀니도 부분 또는 완전틀니가 있다. 부분틀니는 식립된 임플란트가 치아역할을 한다. 완전틀니는 크라운 형태가 아닌 봉이나 단추 형태로 식립하며 완전틀니가 탈락하는 것을 막아준다.

틀니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해선 ▲깨끗이 손을 씻은 후 틀니 만지기 ▲틀니 전용 세정제로 세정하기 ▲잠자는 동안에는 틀니 빼기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하기 등의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위생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기본적으로 수행돼야 하며, 틀니 전문 관리용품인 세정제나 잇몸에 틀니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부착재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틀니 관련 인식 제고 및 관리·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치과보철학회는 7월1일을 ‘틀니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틀니 보험이 처음으로 적용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 코리아와 함께 최근 올바른 틀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틀니의 날’ 기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헤일리온 코리아는 노년층의 구강건강을 응원하고 위생적인 틀니 관리를 돕기 위해 대한치과보철학회에 폴리덴트 틀니 관리 용품 1만5500개를 기부했다. 기부 제품은 틀니 세정제 ‘폴리덴트 5분 퀵 플러스’ 5500개와 틀니 부착재인 ‘폴리덴트 맥스 씰’ 샘플(8.5g) 1만개다. 치과보철학회는 기부받은 제품을 틀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제적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전국 치과병원, 치의대학 등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헤일리온 코리아 신동우 대표는 “한국은 내년부터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틀니 사용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바른 관리법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 되도록 틀니의 날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곽재영 회장은 “앞으로도 틀니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한 인식 고취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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