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긴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수락 연설은 총 93분 동안 이어졌다. 역대 1시간 넘게 수락 연설을 한 대선 후보는 지난 1996년 빌 클린턴(1시간 6분), 2004년 조지 W. 부시(1시간 2분) 단 두 명뿐이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앞선 지난 2016년과 2020년 수락 연설보다도 길었다. 그는 2016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선 1시간 15분,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악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선 1시간 10분 연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오늘 밤 나는 믿음과 헌신으로 당신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인다”며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적으로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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