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5번, 항생제 부작용으로 빨간 눈물이…” 도경완 투병한 ‘급성 골수염’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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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3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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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생긴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한 도경완. (도경완 개인 소셜미디어 캡처) 채널A
손가락에 생긴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한 도경완. (도경완 개인 소셜미디어 캡처) 채널A
가수 장윤정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42)이 급성 골수염으로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도경완은 12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에서 지난해 급성 손가락 골수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손톱 밑에 뭐가 나서 정형외과에 갔는데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이거 가지고 수술해야 하나’ 싶었는데 빨리 수술하고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며 “수술하고 일주일 뒤 드레싱을 교체하려고 상처 부위를 보니까 완전 고름 덩어리였다. 바로 종합 병원으로 전원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뼈에 폐 결핵균이 감염된 상태였다”며 “손가락뼈에 구멍을 내서 피와 고름을 다 빼내고 조직 검사를 했다. 수술을 다섯 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드물고 안 죽는 균이라더라. 하루에 세 가지 정맥주사를 맞아야 했다.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사정해서 먹는 약으로 바꾸고 병원을 나왔다”며 “항생제 부작용이 심했다. 눈물, 소변, 대변이 다 빨갛게 나왔고, 신장 기능도 안 좋아졌다. 일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손톱이 안 자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이상한 모양으로(라도) 자랐다”며 “평생 예쁘진 않지만 감사하게 생각했던 손이었는데 아무것도 없으니까 속상하더라”고 덧붙였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급성 골수염은 뼈와 그 주위 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드물게 세균 이외에 결핵균이나 진균(곰팡이) 등에 의해 생기는 골수염도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서는 △전신적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골수염이 더 잘 생긴다고 설명한다.

해당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 뜨거우며, 손으로 누를 때 더욱 통증이 느껴진다. 전신적인 증상으로 고열, 식욕 감퇴, 권태감 등이 함께 동반된다.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을 위해 원인균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골조직 안이나 골과 골막 사이에 농이 형성된 경우, 염증으로 인해 골조직 일부가 괴사한 경우 등에는 적절한 수술적 치료로 농이나 괴사한 골조직을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급성 골수염#손가락#수술#폐 결핵균#항생제#도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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