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 때 모르는 분이 지휘”…역도 박주효도 코치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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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8월 15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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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5급을 딛고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73㎏급에서 7위를 한 박주효(고양시청)가 대표팀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박주효는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와 쭉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가 경기에서 작전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올림픽이기에 더 아쉬움이 크다. 누군가에겐 최고의 순간이고 누군가에겐 잔인한 기억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지만 나와 나를 응원해 준 분들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내 노력이 부족했던 건지, 내 노력을 하늘이 알아주지 못했던 건지 너무 답답하고 서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 선수는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나와 쭉 호흡을 맞췄던 지도자가 경기 때 작전을 맡아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얼마나 준비했는지 몇 ㎏을 자신 있게 하고 왔는지를 모르는 분이 지휘하다 보니, 준비한 무게보다 너무 많이 다운시켰다”며 “(그러다 보니) 경기 중 멘털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코치진 숫자 제한으로 자신을 지도했던 코치가 이번 대회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해당 부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는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 올림픽을 빌려 잠시나마 받았던 뜨거운 응원들 너무 행복했다”며 “다음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죽어라 준비할 테니까 역도라는 종목을 잊지 않아주시고 계속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앞서 박주효는 지난 8일(현지 시각) 파리올림픽 역도 남자 73㎏급에서 인상 147㎏, 용상 187㎏, 합계 337㎏을 들어 7위르 기록했다. 메달권인 3위 디미트로프 안드리프(불가리아·344㎏)와 격차는 10㎏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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