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재택근무로 AI 경쟁서 뒤쳐져” 발언했다 철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8월 15일 16시 44분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에릭 슈미트 구글 전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에서 뒤처진 배경으로 재택근무 확산을 지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스탠퍼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담에서 “구글이 왜 AI 선두 자리를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스타트업에 뺏겼는가”라는 질문에 “구글이 승리보다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이유는 그 사람들은 지옥처럼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후 WSJ에 메일을 보내 “구글과 그들의 근무시간에 대해 잘못 말했고 후회한다”며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대담 동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구글은 펜데믹 이후 주3회 사무실 출근 의무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에릭 슈미트#구글#인공지능#ai#오픈ai#앤스로픽#스타트업#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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