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4초 개막포’ 이강인, 프랑스 리그앙 1R 베스트11 선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8월 20일 09시 31분


르아브르전서 리그 전체 첫 골 터뜨리며 맹활약
비티냐·파초와 함께 선정…PSG 공격수 중 유일

ⓒ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새 시즌 개막포를 터뜨린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 1라운드 베스트11에 올랐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19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며 이강인을 지목했다.

이강인은 이브라힘 음바예,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 등 개막전에 출전한 PSG 공격수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같은 팀 동료 중에는 미드필더 비티냐,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베스트11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4-1 완승을 거둔 당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 이강인은 하무스 패스를 받은 다음 골문 구석을 노린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공식 기록은 전반 3분이었지만 실제 기록은 전반 2분4초였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이강인의 해당 득점은 프랑스 리그앙 역사상 두 번째로 빠른 개막포였다.

남은 시간 이강인은 후반 15분 골대를 강타하는 등 맹활약한 끝에 후반 26분 뎀벨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프랑스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폼이 좋은 이강인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하무스와 완벽한 전환을 통해 득점했다”, “이강인의 부드러운 왼발 슈팅은 막을 수 없었다”고 조명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 대표로 활약했던 파트리크 비에이라는 “구조적으로 뛰어난 득점”이라며 “르아브르 선수 사이에서 전환이 이루어졌고, 기술적인 자질로 차이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시즌 첫 경기인 개막전에서 터뜨린 벼락같은 골로 1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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