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 공에 왼 손목 맞은 오타니…다행히 검진 결과는 이상 무

  • 뉴스1
  • 입력 2024년 8월 26일 14시 12분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향해 질주하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경기 중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왼 손목을 맞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골절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오타니의 방망이였으나 이날은 주춤했다. 경기 막판에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벌어졌다.

1-1로 맞서던 8회 오타니는 선두 타자로 나왔는데 상대 리차드 러브데이디가 던진 4구째 91.8마일(약 147㎞)의 싱커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오타니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1루로 걸어 나갔고, 곧바로 무키 베츠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아찔한 장면과 함께 오타니의 8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멈췄다. 시즌 타율은 0.292로 소폭 하락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엑스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설명하면서 “숨이 넘어갈 뻔했다. 다행히 팔뚝 쪽에 맞았다.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것은 무서운 일”이라고 경계했다.

메이저리그 최소 경기 40-40에 가입한 오타니는 현재 50-50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41홈런 40도루를 기록 중이다.

ML 최소 경기 40-40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현재 50-50에 도전 중이다. 25일 시즌 41호 홈런을 추가하며 41홈런, 40도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탬파베이를 3-1로 꺾고 78승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하루 휴식 후 28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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