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김세정, 개인 최고 5위…“다음엔 더 높이 오를 것”[패럴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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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9월 1일 22시 40분


조정의 김세정(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조정의 김세정(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 조정 간판 김세정(48·롯데케미칼)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자신의 역대 패럴림픽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다.

김세정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 쉬르 마른의 스타드 노티크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조정 여자 싱글 스컬(PR1 W1x) 2000m 결선 경기에서 11분20초44를 기록, 5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사무엘 모란(이스라엘·10분25초40), 은메달은 브리짓 로비즈 로에쿰 스카르스타인(노르웨이·10분33초96), 동메달은 나탈리 벤와(프랑스·10분34초40)가 차지했다.

김세정은 전날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선에 올랐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싱글스컬 5위에 오른 박준하 이후 12년 만이었다.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른 김세정은 초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까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입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세 차례 패럴림픽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김세정의 목표는 4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과 결선 진출이다. 김세정은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 오늘은 목표가 10분대였는데 바람 등 여건 때문에 하지 못했다”면서 “다음에는 체력이나 기술을 보강해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선욱(28·내쇼날 모터스), 이승호(20·SH서울주택도시공사), 강현주(25), 배지인(26·이상 넷마블), 서하경(22·경기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혼성 유타포어(PR3 Mix4+) 순위결정전에서 7분 43초 93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파리=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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