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IB 교육과정 플랫폼 새로운 기준 제시 기대
에듀테크 기업 ㈜슈퍼스쿨(대표 주승열)이 제주 표선고등학교(교장 임영구)와 'AI 기반 IB 교육프로그램 학습관리시스템(LMS)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IB 교육 플랫폼 개발이 본격화되어 한국형 IB 교육과정 플랫폼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선고등학교는 2021년 IB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이후, IB 교육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표선고는 절대평가를 도입하고, 서술형 및 논술형 시험 방식을 도입해 학생들 간의 불필요한 경쟁을 줄였다. 그 결과 교실 내 학생들의 수업 몰입도가 상승했으며, 전반적인 학교 문화가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측 설명이다.
슈퍼스쿨의 IB 플랫폼은 IB 교육의 핵심 요소인 CAS(Creativity, Activity, Service), EE(Extended Essay), TOK(Theory of Knowledge)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간결한 화면 구성으로 제공하여, 학생들이 보다 쉽게 각 과정을 관리하고 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별 학습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1:1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교사들도 학생들의 성장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지원할 수 있다.
슈퍼스쿨 주승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AI 기반 IB 교육 플랫폼은 학습자 주도성(Learner's Agency)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교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의 교육 현실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IB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표선고등학교 임영구 교장은 "슈퍼스쿨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학교의 IB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더욱 체계화하고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형 IB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쿨은 EBS스타강사로 17년간의 교직 경험을 가진 주승열 대표가 설립한 에듀테크 기업으로, 교사기획단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교육행정서비스와 학생별 데이터 기반의 진학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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