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이 출근길 지하철에서 주위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근 중국 항저우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가방에서 샴푸를 꺼내더니 손에 덜어 거품을 내 머리를 감기 시작했다.
여성이 머리를 감는 동안 일행은 촬영하는 듯 휴대폰을 들어줬다. 여성은 휴대폰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머리를 감았다. 다른 일행은 손에 샤워볼까지 들고 있다.
민원을 받고 달려온 지하철 관계자가 제지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었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이 자기 집 화장실인 줄 아나”, “공공장소에서 머리를 감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민폐 행위”, “상상을 초월하는 대륙의 스케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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